전람회의 그림

모데스트 P. 무소르그스키 작곡
러시아의 귀족 집안에 태어난 모데스트 P. 무소르그스키(1839-1881.러시아)는 여섯 살에 어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일찍부터 그 재능을 인정 받았으며, 1872년에 작곡한 오페라<보리스 고도노프>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작곡가로 이름을 떨쳤고, 피아노곡, 가곡등을 작곡하여 러시아 국민악파의 <러시아 5인조>의 한 사람으로 불려졌다.

무조르스키가 친구인 건축가이며 화가인 빅토르 하르트만의 전람회에 가서 그림들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고 돌아와 작곡한 것이 이 <전람회의 그림>이다. 10곡 모두가 그림에서 받은 인스피레이션에 의해 소리로 바꾸어 놓은 피아노곡인데 19세기에 작곡한 피아노곡 중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작품 해설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르그스키가 본 그림을 움직이는 그림자 그림으로 재현한다.
물론 그가 어떤 그림을 보고 어떤인상을 받았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 붙여진 부제(副題)와 하르트만의 그림으로 어느정도 가늠해 볼수 있는 것이다.
도한 정지된 표현의 그림을 심플한 실루엣과 움직임이 있는 그림으로 전환시켜 보는이에게 색다른 감동을 주고자 한다.


초연 : 2000년 10월 연강홀 (후원 한국문화예술 진흥원,한국복지협의회,
                  여성 신문사)
        2003년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