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마당극 (바우전) 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였으나 양반과 평민의 계급적인 갈등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힘들 것이어서 현대의 인간관계로 설정했으며, 주인공은, 그 시대에 흔히 불려졌던 친근감을 주는 (바우) 라는 이름으로 했고  상대역인 소녀의 이름도 (곱단이) 로 했습니다. 

또한 이름으로 인하여 울고 웃는 놀부 영감과 그의 부인 뺑덕 마님의 희극적 시말로, 어린이들에게 권선징악의 교훈과 흥겨움이 넘치는 재미를 주도록 구성했습니다.


떠돌이 나그네 (바우)는.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곱게 자랐지만, 멀리 떠나보내지 않으면 일찍 죽는다는 바람에 무작정 집을 떠나  방랑생활을 하게 됩니다.
 
세상살이를 공부하며 4년동안을 여기저기 떠돌던 바우는, 놀부 영감을 찾아가 열심히 일하겠다고 자청합니다.

바우의 일하는 솜씨에 만족한 놀부 영감과 마님은, 한 달이 지나 드디어 품삯을 줄 때가 되자, 바우를 귀신이 나온다는 물방앗간에서 밤을 지내라고 합니다.

바우는 귀신의 정체 를 알기 위해 이 일을 쾌히 승낙하고  밤을 지냅니다. 한밤중이 되자 도깨비불이 나타나고 귀신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바우는 꾀를 부려 귀신을 잡아버립니다. 

귀신이란 놀부 영감과 마님이 꾸며 낸 연극이었던 것입니다.
모든 것이 밝혀지고, 곱단이의 억울함을 풀어낸 바우는 죄를 뉘우친 놀부 영감과 뺑덕 마님과 곱단이의 전송을 받으며 길을 떠납니다.


무대 : Mini. 10m*8m
적정관객 수 : 1,000명 이내
관객대상 : 3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