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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공주
차이코프스키의 고전발레 [잠자는 미녀]는, 동화로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지만
발레 극으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발레 극이란 대사 없이 춤으로만 이야기를 전달하고
음악도 클래식으로 어렵게 들리기 때문에 어린이가 극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무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발레 극의 이해와 재미를 느끼면서도
클래식 음악이 결코 어렵지 않고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경험케 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흔히 발레에 쓰이는 음악은 대체로 단순한 구성이지만,
이 작품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미녀]는 그 음악적 완성도와 탁월함,
그리고 정교한 음악적 구성은 마치 표제음악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뛰어난 음악을 배경으로 하는 발레 극을 어린이 대상의 작품으로 만드는 데
있어, 음악적 표현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시각화 하느냐가 관건이다.
거기에, 발레에는 없는 배우들의 대사까지 첨가하여 또 다른 형태의 고전음악극을
만드는 것이므로, 이러한 요소들에 초점을 맞추어 클래식음악과 발레, 발레와 연극,
연극과 음악극, 등등의 요소를 요령 있게 접목하였습니다.
유럽의 고전동화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 이야기구조와 현대의 어린이가 받아들이는
이야기구조의 괴리를 차이코프스키의 뛰어난 음악적 해석을 통해 현대 배우들의
감각과 소통, 그리고 Live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음악과 그림자극의 놀라운 비주얼
효과로 채웠습니다.
연주: 밀레니엄 오케스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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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소 : 시흥실내채육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