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 에구 1년 만에 극단 소식을 올리는 이 맘은 몰까? 굳이 밝히자면 바쁘고 게으르고 무신경함의 반증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암튼 최근의 소식을 싣자면 5월 초에는 원주 MBC 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모든 어린이 연극하는 극단의 꿈의 날인 어린이 날에는 삼성 어린이 박물관에서 12시 2시 3시 4시 이렇게 무려 4회의 초 강경(?) 공연을 마쳤습니다.
5월 7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합동공연을 경기도 문화예술 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한가지 사설을 달자면 이 [동물의 사육제]는 우리극단이 KBS 교향악단 등등 몇 개의 교향악단들과의 합동공연을 할 때 마다 느끼는 건데.. 교향악단이 우리 그림자극 땜에 빛을 잃는 느낌, 굳이 주연과 조연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60인조 80인조 등 대규모의 교향악단들이 우리를 위해 연주를 해 주는 느낌, 그래서 늘 미안했는데..이번 수원 시향과의 공연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리고 경남지방 YWCA 순회공연과 SBS 프로그램 [이문세의 싸이언스 파크] 라는 프로그램에서 [동물의 사육제]의 일부를 공연하고 방송이 나갔는데 이 후 많은 전화를 받고 우리 홈페이지에도 그림자극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정작 우리는 아무도 그 프로그램을 못 보았다는 사실, 우린 그 방송이 나가던 날 부산 공연 마지막 날이었는데 그 프로그램을 보려고 부산에 있는 옛날 단원 전영미의 집으로 부리나케 달려 갔건만... 부산에는 방송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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