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시 인형극을 보고 온 주부입니다..
한달에 한번씩 바뀌는 공연을 일년넘게 보았습니다.
처음엔 아이가 무서워 했지만 이제는 앞에 앉아 점잖게 봅니다. 저는 뒤에서 우리 아이 행동을 유심히 살펴봅답니다. 때로는 앞으로 나갈 때도 있어 저를 당황하게 하지만 너무 인형극을 좋아합니다.
내일도 또 보러가자고 성화입니다. 그동안은 대학로나 대공연장에서 이뤄지는 공연을 보러 다녔지만 종종 실망스런 공연이 있었습니다만...
엘지백화점에서 본 인형극은 한번도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오늘본 싼타이야기는 싼타가 선물을 주러 왔지만 자기도 어려운처지지만 남을 생각하는 마음에 다른사람에게 양보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어른인 저에게도 찡하게 다가오더군요. 사실 남을 도와 준다는게 생각만큼 쉽지않잖아요. 나보다 못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인형극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교육적인 인형극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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